서울 강동구지회(지회장 김병운) 산하 19명의 경로당 회장들은 지난달 17일 전남 무주에 있는 우정연수원 노인전문교육 기초반에서 1박2일 일정으로 교육을 받고 수료했다.
경로당지도자들의 교육을 위해 (사)대한노인회가 마련한 노인전문교육원인 우정연수원은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에 위치해 있으며, 객실 35개와 식당, 강의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어 약 260여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출발한지 3시간여만에 도착한 무주는 서울과는 비교가 안되는 좋은 공기가 반겨주었고, 우정연수원 옆에 있는 인공호수인 설천호수는 보는 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설천호수는 매년 11월 인공눈을 만들어 무주리조트에 있는 스키장에 살포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인공호수다.
입교식에서 우정연수원 김희곤 부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오신 회장님들을 뵐 때마다 매번 가슴이 뛴다”며, “이번 기수도 즐거운 추억을 안고 마칠 때까지 안전수칙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김병운 강동구 지회장은 “경로당 회원을 많이 모집해야 경로당에 힘이 생기므로 경로당 임원들이 솔선수범해서 회원모집에 힘쓰자”고 당부했다.
입교식 후 진행된 금융사고 예방법 강의에는 금융감독원 전북지원에서 나와서 보이스피싱 예방법과 치매보험에서 제대로 보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를 설명해 많은 어르신들이 공감했다.
이어서 진행된 대한노인회 인천시 경로당광역지원센터 백형건 센터장은 경로당 운영 및 회계실무에 대한 강의 후 임보라 강사의 레크레이션 시간에는 서울 강동구, 부산 사하구, 대구 중구, 달서구, 달성군 등에서 참여한 180여 명의 경로당 회장 및 임원들이 하나가 되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저녁식사 후 각 지회별로 진행된 단합대회에는 자기소개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며 경로당 운영방법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진행된 명사와 함께하는 인문학 시간에는 곽종형 교수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어떻게 적응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했다.
곧이어 진행된 수료식에서 둔촌프로자 경로당 안영수 분회장이 대표로 수료증을 받았고, GS 강동자이 경로당 이몽이 회장(90)이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이몽이 회장은 “생각지도 못한 표창장을 받게 되어서 매우 감사드리며, 내일 잊어버리는 한이 있어도 어제 오늘은 매우 유익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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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9-07-02 16:5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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