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길은 문을 닫고
다리가 놓여 시원스레 달려온 석모도
아~
그 많던 갈매기들은 삶의 터전을 어디로...
캠퍼스를 펼치고 앉아 보니 만감이 흐른다.
뱃길을 따라 함께 달려 왔던 갈매기 떼.
손가락위에 새우깡을 꼭꼭 잡아 채 가던 그 갈매기 환영이 눈을 흐리게 한다.
시끌벅적하던 선착장엔 한줄기 햇빛이 내리 쪼이고 간간이 바람이 스치고 지나간다.
먼 산엔 예쁜 구름이 갖가지 모양의 무늬를 만들고 흐른다.
어디로들 다 갔는지...
갯벌에 조각배 한 척이 외롭게 흔들리고 있구나!
수필가. 시인
서양화가. 칼럼니스트
한국문인협회 회원
(전 남북 교류위원)
국제 펜클럽 회원.
시조사 출판 100주년 기념,
작품 공모전 최우수상(논픽션)
동서커피 문학상 수필 심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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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9-07-02 18:0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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