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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지회 - 경로당 친선 칠교놀이 경연대회

서울 강동구지회(서울시연합회 수석부회장 겸 지회장 김병운)는 지난 6일 강동구청 5층 대강당에서 19개 경로당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선 칠교놀이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식전공연으로 가수 장고의 흥겨운 아리랑 한마당으로 흥이 돋아진 가운데 식순에 의해 김병운 지회장이 내빈 및 대회에 도움을 주신 분들을 소개하면서 “어르신 칠교놀이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것으로 강동구지회가 앞서가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인사말을 하였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칠교놀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구청에서도 경로당의 시설 및 환경개선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노인회 중앙회 황진수 이사는 축사를 통해 “장수 비결로 첫째가 기억력이 좋아야하는데 칠교놀이는 기억력을 좋게 하는 것으로 실버들의 치매 예방에 아주 좋은 놀이이며 이로 인해 백살이 될 때까지 두발로 산에 가자라는 말로 ‘백두산’을 외치자”고 말했다.

개인전은 3분의 시간을 주어 못 맞춘 참가자가 떨어지는 방식이었는데, 연습을 많이 했는지 게임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마지막 남은 4명은 15초 내에 맞춘 1, 2, 3등이 선발되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단체전은 같은 경로당 5명이 한 팀을 이루어 주어진 시간 내에 팀 전원이 모두 칠교 그림을 완성하면 통과되는 방식이었는데, 개인전보다 더 떨렸는지 탈락팀이 속출했다. 

강동 롯데캐슬 경로당 신현화(87) 회원은 “칠교놀이는 참 좋은 놀이에요. 전에는 집에서 한가할 때 무척 시간이 안갔는데 칠교놀이를 하면서부터는 시간이 빨리 가고 심심하지도 않아 좋아요. 그리고 기억력도 좋아지는 것 같아요. 내년에도 대회가 있으면 재도전 할 거에요”라는 소감을 밝히며 칠교놀이 대회에 참가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경품추천을 하는 동안에 호명이 될 때마다 참가자들은 탄성을 지르며 즐거워했다. 

이날 대회에서 개인전 1등은 삼익파크(여)경로당 장해순(85), 단체전 1등은 고덕 리엔파크 3단지 경로당이 영광을 차지했고, 단체전에서는 모범상, 화합상, 페어플레이상도 시상했다. 폐회 선언이 될 때까지 모두 자리를 지키는 수준 높은 참가자들의 태도에 자찬의 박수를 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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