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22골을 터트리며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노리는 수원 삼성의 골잡이 조나탄(27·브라질)이 홀몸노인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원 삼성 구단은 7일 “조나탄이 이날 수원시 팔달구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홀몸노인 300여 명의 도시락을 세대마다 방문해 직접 배달했다”고 밝혔다.
수원 구단은 지난 9월부터 매주 직원 2명이 홀몸노인 도시락 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직원이 아닌 선수가 봉사활동을 펼치기는 조나탄이 처음이다.
조나탄은 “수원에 사시는 노인들을 위해 땀을 흘리니 골을 넣은 것만큼이나 기분이 좋다”라며 “어르신들이 반갑게 맞아줘 한국과 더 친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올해 K리그 최초로 4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을 포함해 22골을 터르린 조나탄은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양동현(포항·18골)과 득점 격차를 4골로 벌리면서 득점왕이 유력하다. 더불어 이재성(전북), 이근호(강원)와 함께 MVP 후보에도 포함됐다.
전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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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11-09 13:5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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