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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초고령사회 대비 사적연금 가입자격 확대와 세제혜택 방안 마련"

"오는 2025년부터 초고령사회 진입" "연금 월 39만원...최저 생활비 못미쳐"
7월 24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자영업자를 위한 모바일 플랫폼 '케이비 브릿지(KB Bridge)' 시연 및 간담회에서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사적연금 가입자격 확대와 세제 혜택 등의 방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무위 소속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재로 열린 '초고령사회 대비포럼, 리스타트 코리아(KOREA)'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그러나 "국민연금 수령액이 월 39만원으로 최저 노후생활비인 104만원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특히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이 낮아지고 있어 이를 보완할 사적연금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령가구 자산구조도 재편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윤 원장은 "현재 고령가구 자산의 대부분이 유동성이 낮고 가격변동위험이 큰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에 몰려있다"며 "예상치 못한 충격에 '경제적 웰니스(wellness: well-being fitness)'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령층 전용 금융상품의 개발을 금융감독원이 유도해 나가겠다"며 이어 "고령층이 금융 디지털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고령층 대상 금융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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