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0월은 연중 국경일과 기념일이 가장 많은 달입니다.
10월 1일 국군의 날, 10월 2일 노인의 날, 10월 3일 개천절, 10월 5일 세계 한인의 날, 10월 8일 재향군인의 날, 10월 9일 한글날, 10월 15일 체육의 날, 10월 19일 문화의 날, 10월 21일 경찰의 날, 10월 24일 국제연합일, 10월 28일 교정의 날, 10월 29일 지방자치의 날, 10월 31일 종교개혁일 등이 이틀에 한 번꼴로 있고 모두 중요한 날 들입니다.
우리나라 5대 국경일은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로써 10월에만 2개의 국경일이 들어 있습니다.
국경일은 ‘우리 민족이 이룬 가장 뜻 깊은 일을 기념하기 위해 나라에서 법률로 정한 날’ 이고 기념일은 국경일 다음으로 온 국민이 함께 기억할 일을 기념하기 위해 정한 날입니다.
대부분 공휴일로 정해져 있고 기념식과 경축 행사를 하며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하며 그날의 중요성을 상징합니다.
이념과 사상 가치관이 혼탁한 현세에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나 자유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신을 올바르게 되새기며 국가관과 그 정체성을 굳건히 하는 것도 이즈음에 의미 있는 일이 되겠습니다.
우리 민족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 땅에 살아왔고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외적의 침략에 맞서 싸우며 나라를 지켰고 열심히 땀 흘려 일하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현재의 대한민국 국가 공동체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것은 짧은 민주주의 역사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큰 축복인 것을 봅니다.
그러나 지금은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듣고 새 역사를 이룰 때가 된 것 같습니다.B.C. 830년경 회개와 정의의 요엘 선지자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했습니다.
“늙은 자들아 너희는 이것을 들을 지어다 땅의 모든 주민들아 너희는 귀를 기울일 지어다 너희의 날에나 너희 조상들의 날에 이런 일이 있었느냐 너희는 이 일을 너희 자녀에게 말하고 너희 자녀는 자기 자녀에게 말하고 그 자녀는 후세에 말할 것 이니라”(요엘1:2~3)라고 하며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메뚜기 떼의 습격’이 곧 있을 것이며 이 자연재해를 통해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의 선포였습니다.
그 심판의 날이 바로 ‘여호와의 날’입니다. 세상 재난이 다 하나님 심판으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나 때로 하나님은 인간의 죄를 경고하고 징벌하기 위해 재난을 주시기도 합니다.
재난을 주시는 목적은 ‘죄를 깨닫고 회개하라’는 것입니다. 지독한 메뚜기 떼는 팔레스타인의 모든 곡식을 파괴했습니다.
동물들과 사람들은 심각한 굶주림의 위협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요엘은 이런 일들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메뚜기 떼와 같은 이방 군대를 보내어 죄 많은 백성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였고 이 재앙은 임했습니다.
‘그날’, 이 심판의 날이 닥치기 전에 온 나라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을 무시하는 불신앙, 우상숭배, 죄악 된 삶을 회개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긍휼함으로 용서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애가 크시 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요엘 2:13)라고 말씀하십니다.
무법천지요 절대기준이 없어져 버린 이 세대는 용서와 자비로 심판을 거두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살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날’ 곧 ‘그 날’은 여호와께서 ‘심판과 구원’이라는 이중 사역을 통해 하나님 자신을 혁혁하게 나타내시는 날을 가리킵니다.
그날에는 공의의 하나님을 대적한 개인과 열방은 심판당하는 날이요, 여호와께 신실한 개인과 나라는 구원을 얻는 날입니다.
또한 ‘여호와의 날’은 장차 세상 종말에 임할 ‘그 여호와의 날’의 예표요 그림자로서 장차 메시아 예수님의 재림으로 실현될 최종심판과 최종 구원이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세상 나라 국경일 이상의 ‘여호와의 날’, ‘그날’을 가슴으로 영으로 기도하며 바라봅니다.
우리는 하나님 믿는 믿음에 근거하여 구성된 영적 이스라엘이요 백성들입니다.
그런즉 ‘여호와의 날’을 앞두고 ‘그날’에 심판당하지 않고 구원 얻는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 불신앙과 교만과 죄를 버리고 주께로 돌아가 말씀 중심의 신실한 믿음의 삶을 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