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은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다운강산이란 사전적 의미이다.
산하가 아름답고 평화로운 나라, 민심이 살찌고 인정 있고 배려하며 사는 나라, 아무리 찬사를 부쳐도 과분하지 않는 나라가 바로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고 그 곳에 살고 있는 우리민족은 이름 하여 삼천리금수강산(三千里錦繡江山)에 터전을 잡은 백의민족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황폐화 되어가고 금수만도 못한 일부인간들이 판을 치고 부끄러운 줄 모르고 큰소리치며 살아가고 있는 현실이 되어가는 것만 같아 씁쓸한 마음을 가눌 수가 없다.
“정의가 없다면 왕국도 도둑때와 다를 바 없다.”는 성 어거스틴의 말을 빌리지 않더라도 윤리 도덕은커녕 법이나 명예보다는 권력이나 재물이 우선이고,
특히 우리는 마음을 고통스럽게 하는 시기, 절망, 미움, 두려움 등은 독이 되어 화로 남는다는 성현들의 가르침을 잊고 산다.
가난은 너무 적게 가진 것이 아니고 물질에 더 집착해 많은 것을 바라는 사람에게 온다고 한다.
금을 씻는 데는 소금이, 옥을 갈 때는 돌로 하듯이 세상은 하찮은 것이라도 상대가 있어야 하고 혼자서는 살수가 없는 것인데 지금 우리는 상대를 얼마나 배려하고 공생하려 하는지 되돌아 봐야한다.
먹을 것 갖고 장난치고, 성직자도 횡령하고, 스승도 없고 제자도 없어지는 사회, 의붓자식도 성폭행하고, 인간의 생명을 파리 목숨 다루듯 살인과 폭력, 사기꾼들이 판치고, 소중히 다뤄야할 의약품도 이익에 눈이 멀고, 겉과 속이 다른 삶,
국민은 들러리로 세우고 싸움질에 막말, 자기들 이해관계만 챙기는 정치판이나, 노사 간 갈등, 갑 질에 멍드는 을의 설음, 세금탈루는 밥 먹듯 하고 뒷 칸에 쌓아둔 금품으로 세상을 비웃는 박쥐같은 인생들, 한도 끝도 없다.
고 김근태 전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사건 공판에서 최후 진술로 “우리 사회는 원칙과 상식을 지키려 하면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추해지도록 만드는 야만이 여전히 지배하고 있어 고통스럽고 외롭고 쓸쓸했다.
재판결과의 불이익은 두렵지 않다.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이 정직한 사람을 비웃는 인간도 안되지만, 용기를 가지고 양심과 현실을 일치시키려고 애쓰며 살아가는 사람들을 좌절과 환멸에 빠뜨리는 결과가 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외친 바 있다.
세계 곳곳의 홍수, 가뭄, 산불, 폭염, 폭설, 태풍, 지진, 화산폭발, 허리케인, 해일, 질병, 가난, 기근 등 그 외에도 인종, 사상, 종교문제와 전쟁, 경제, 영토, 지역갈등도 거침없다.
특히 우리는 남북분단에 핵이라는 괴물 공포에 편할 날이 없다.
물론 좋은 일로 봉사하고, 기부하고, 성심성의로 봉직하는 공직자들, 국토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들, 권모술수 모르고 자기 업에 충실한 노동자 농민 근로자, 해외에 나가있는 동포들 모두가 성실히 살아가고 있다.
이 분들이 있기에 나라가 건강하고 희망이 있으며 후손들에게도 부끄럼은 없을 것이다. 인간이니까 인간답게 살아갈 책임이 있다.
일부이긴 하지만 제발 인간이기를 포기 하지 말고 짐승보다도 못한 삶은 정리하라고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