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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 회장의 질문에 시골 목사가 답하다3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1987년 타계하기 직전 남긴 ‘신과 인간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 24가지’
철학자 김용규 박사의 책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을 보다 이해하기 쉽도록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설명

이 글을 쓴 노재환 목사는 삼성에서 11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그는 입사면접과 컴퓨터 한글 모니터개발전시를 격려하기 위해 코엑스를 방문하셨을 때 유일하게 이병철 회장님과 대면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습니다.그러나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백만장자의 질문’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이회장님이 마지막으로 이 세상에서 궁금해했던 질문에 철학적 접근 혹은 신학적 접근보다 오히려 중학생 같은 편안한 마음의 시골 목사로서 이 회장님의 질문에 답하고저 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자의 흥미를 위하여 대화 형식으로 각색하였습니다. 앞으로 10회에 걸쳐 연재를 시작합니다.
고 이병철 회장이 묻고 철학자 김용규 박사가 답하는 신과 인간에 관한 근본적 통찰을 담은 저서 『백만장자의 마지막 질문』은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1987년 타계하기 직전 남긴 신과 인간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 24가지를 다룬 책입니다.                        

<편집자주>


노재환 목사 회장님 제가 쉽게 또 비유해 볼게요. 반도체의 원료는 실리콘 웨이퍼 아닙니까.

실리콘은   흙 모래에서 나오지 않습니까.  실리콘이 있어야 반도체를 만들듯이 하나님도 빛 에너지 원천을 먼저 만드시고 셋째날은 빛을 내는 장치 곧 태양을 만드신 것이죠. 첫째 날의 빛을 에너지나 빅뱅으로 설명하는 분들도 계셔요. 또 어떤 분들은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이나 우주의원천으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회장님 태양은 수소폭탄인 것은 아시지요. 두개의 수소가 핵융합 해서 헬륨이 되면서 질량 감소가 일어나고 그 질량이 에너지화한 된 것이 태양입니다. 핵 분열의 원자폭탄이나 핵융합수소폭탄도 아인슈타인이  창안한 특수상대성 이론에서 나왔습니다.

이병철 회장 노목사는 물리가 전공이니 잘 알겠구먼.

노 목사 사실 전 물리학이 저의 신앙을 매우 굳건히 세워준 셈입니다. 특수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불확정 원리 등등 우리의 상식을 과감히 탈피하지않으면 이해되지 않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시간이 팽창하고 질량은 불변이라 배웠는데 계가 움직이면 질량도 늘어나고, 빛도  늘 직진하지않으며, 존재는 확률 방정식으로만(슈레징거 이케이션) 표시되는 등 머리아파요.

그래서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이 연구해 놓은 것도 이렇게 이해하기 힘든데 하나님에 관한 사항을  머리로 이해할려고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가 깨닳았습니다. 

그러니 회장님도 자꾸 이해하려고 마시고 전지전능자 이름하여 신, 예수믿는 사람들이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분은 있을수밖에 없구나 하고 넘어가십시다.

이 회장 그래 신이 있다고 치자. 그러면  두번째 질문은 이 우주 만물을 그 신이 만들었다는 걸 어떻게증명할 수 있나?

노 목사  회장님 자꾸 신, 신하지 마시고 그냥 하나님이라 하셔요. 우리가 애국가 부를 때도 맨날 하나님이 보우하사 하지 않습니까? 성경에 이런 말이 있어요.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14:28) 
왜 회장님 ‘말이 씨가 된다’는 우리 속담도 있지않습니까? 그래서 믿음은 고백입니다.

회장님 화내지 마세요. 저희 어렸을 때 회장님 별명이 뭔지 아세요?

이 회장  돈병철이라며.

노 목사  어떻게 아세요? 세상 사람들이 돈병철, 돈병철해서 회장님이 진짜 이렇게 억만장자가 되었다고요.

이 회장  그래 노 목사 말이 일리가 있다.

노 목사  본론으로 들어가서 회장님의 두번째 의문은 우주 만물을 신이 만들었다는 증명을 해보라는거 아닙니까?

회장님도 아시다시피 우주는 기독교인들이 믿는 ‘창조론’과 가장 최신 이론은 스티브호킹이 주장하는 ‘특이점 이론’인데 먼지보다 더 적은 점이 무한한 에너지 덩어리가 대폭발(빅뱅)을 해서 우주가 만들어졌는데 처음 3분간은 자기도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아마 하나님도 이 세상을 만들때 이 빅뱅방법을 사용했을 지도 모른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창세기1장2절에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라고 기록된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제가 호킹을 만나면 온 우주가 튀어나왔다는  그 최초 신비의 먼지는 어디서 왔냐고 묻고 싶습니다.

신비! 하나님의 비밀? 하나님이 아니고서는 이 세상 만들 수 없어요.

김용규 교수는 하나님이 자신의 영광을드러내기 위해 우주를 창조했다는 창조론과  0이 500개쯤 붙는 수 없는 우주 중의 하나라는‘다중우주론’같은 과학의 억측(?)중에 각자가 택일하길 바라고 있지만 회장님 우주 만물의 진리는 간단합니다. 만든 이가있어야 모든 것이 존재합니다.

회장님이계시니까 삼성도 생겠고, 삼성본관도 지었고, 반도체도 나오지 않습니까? 

좁쌀만한 반도체에 영화 한편이 들어가는거 회장님 솔직히 이해됩니까? 이해하려 마시고 그냥 겸손한 마음으로 순수한 마음으로 인간의 연약함을 돌아보십시오.

그래서 예수님도 말씀하시길 천국은 어린아이와 같지 아니하면 결단코 들어가지 못한다고 했습니다.(마18:3)

저는 우주의 신비, 인체의 신비, 생명의 신비를 생각하면 절대로 하나님의 창조없이는 이 세상이 존재할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세상에는 피공장이 없는데 모든 인류는 피공장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손으로는 피 한방울도 못만들어서 헌혈하는 수 밖에 없지만 우리 인체는 피를 못만드는 사람은 없습니다.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입니다. 우리가 무슨 약속을 어디서 했길래 10달이 차오면 탯줄을 끊고 세상에 나와 호흡을 합니까?

병아리는 무슨 시계를 찻길래 세이레면 졸탁(猝啄)해서 알에서 나옵니까?

회장님 처럼 세이코 시계도 하나 없이 말입니다. 아마 세상 사람들은 회장님쯤되시면 로랙스는 차고 다니시겠지 생각하는이들도 많겠지요.

이 회장  이 시계는 가볍고 시간 잘 맞고 색상도파래서 젊고. 정이 들었어.

노 목사  제가 회사 다닐 때 삼성 카파시계를 받은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회장  우리도 한때 시계 사업을 했었지. 아마 핸드폰이 안나왔으면 계속 했을거야.

노 목사  그런데 회장님! 제가 채플시간에 중학생들 딴짓 안하게 흥미롭게 설교하려고 한번은 학교 주변을 배회하면서 70여 종의 꽃을 채집하여 예배전에 하나씩 나눠주고 이렇게 설교한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받은 꽃은 모두 다르다. 색상도 향기도, 열매도, 잎사귀도, 크기도 말이다. 하나님이 들풀도 이렇게 각각 다르게 창조하셨는데 너희들은 어떠하겠니.

부지런히 내게 주신 재능이 무엇인지 찾아내어 하나님께 영광돌리자. 자 보아라. 장미의 향기와 자태가 이토록 곱지만 오늘 꽃들 중에 제일 보잘것 없는 이 벼꽃 좀 보아라.

꼭 너희들 머리에 비듬같이 생겼는데도 쌀을 우리에게 공급해 주니 제일 실속이 있지 않니? 하나님이얼마나 공평하시다고 생각 안 드니?” 비듬꽃이 제일 실속있어. 너무 외모에만 신경쓰지 마세요.

마태복음 6장 끝부분에 들의 백합화를 보라 수고하고 길쌈도 아니하는데 솔로몬의복보다 얼마나 귀하냐 들꽃도 이렇게 입히시거늘 너희일까 보냐.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마라. 다 하나님이 있어야 할 줄 아시니 너희는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다”고 설교했지요.

이 회장  내일 일은 오늘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낙관론인가?

노 목사  아닙니다. 내일 일은 내일 가서  염려하라는 것이 아니고요,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것이니 즉 염려의 주체는 내일이 니 너는 걱정에서 자유하라는 것입니다.

이 회장  그 재미있는 표현일세. 하기야 나도 걱정이 많은 편이지. 많다마다 내 일생은 걱정뿐이었지.

노 목사  무신론자들은 성경 창세기에 사람이 제일 나중 만들었으니 앞의 닷새일은 결코 본 사람이 없으니 소설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 명왕성은 직접 가본사람이없으니 어째든 모든 탐구는 소설일수밖에 없다고 하면 그 양반들 열 받을걸요.

이 회장   하나님이  좀 바쁘시더라도 세상이  이렇게 조물주가 있니 없니 하니 잠깐 오셔서 밝히시면 간단하잖아.

노 목사  회장님 좋은 생각입니다. 언제 어디서가 좋을까요? 제가 교섭해 볼께요.

이 회장 서울로 내가 죽기 전에 오시면 내가 확실히 믿게 되겠지.

노 목사  그럼 다른 나라 사람들은 못봤다고 못 믿겠다고 하면 어쩌죠?

이 회장  하기야 간단한 문제가 아니네.

노 목사  회장님 사실은 그분이 다녀가셨어요. 좀 오래 되긴 했지만 예수님이셔요.지난번 삼위일체기억나시죠.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죠. 왜 삼성과 삼짜 돌림 말이예요.

이 회장  아 그러나 다시 한 번 더 안오시나 왜 미워도 다시 한번  그런 거 있잟아.

노 목사  오시기는 꼭 다시 오셔요. 성경에도 그렇게 약속하셨어요. 성경 끝이 이렇게 마무리 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 지어다. 아멘.”

이 회장  성경이그렇게끝난다니  재미있군. 일본 속담에 시야기(마무리)가 반이란 말이있지. 우린 시작이 반이란 말이 있듯이 말이야

노 목사  아 그렇습니까. 성경 시작이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시고 성경  끝이 다시 오신다고 하셨으니 성경 다 읽은셈 입니다.

회장님 빅뱅 이야기 조금 더 할께요. 이 세상 창조를 호킹박사가 설명하는 거 들으면 기절초풍입니다. 최초 1mm크기의 1억분 1의 1억분의 1의 다시 1억분의 1의 1억분의1의  크기(특이점)에서 우주가 나왔다는 겁니다.

또 영국의 도킨즈라는 진화론자는
1. 창조론에 의하면 하나님은 가장 진화된 창조적 지성이다.
2. 진화는 단순에서 복잡으로  진화하므로 가장 전능한 하나님은 우주 마지막에 가서야 출현할 수 있다.
3. 따라서 하나님은 우주 설계하는 일을  태초에 할 수 없었다.

이처럼 영국 과학계의 친구들이 모두 과학맹신에 빠진 결과입니다.

이 회장 그래 누구와 어울리는가가 중요하지.

노 목사  네 회장님도 일본 가셔서 제국호텔 505호 묵으시면서 얼마나 좋은 일본친구들을  많이 만나셨어요? 반도체도 그때 결심하신 것아닙니까?

이 회장  참 돌아보면 아끼다 다시는 좋은 친구였지. 내게 많은 사업구상을 제공했어.

노 목사  회장님. 예수님도 나중에는 제자들에게 내가 너희를 친구라 부르겠다고 하셨어요.

이 회장  그래? 성경에 나오나?

노 목사   회장님 예수님은 우리를 친구라부르셨고요. 하나님은 우리를 자녀 삼으셨으니 아버지, 아빠라 부르게도 하셨고요. 구약 몇 곳에는 하나님이 우리 사람의 남편이라 칭하신 곳도 있어요.

이 회장  그만큼 가깝다는 뜻인가?

노 목사  사랑한다는 뜻 아니겠어요. 저와회장님을요.

이 회장  우리 인간들의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죽으셨으니 참 위대하신 분은 틀림없어.

노 목사  그래서 구세주 아닙니까?

이 회장  세상을 구한  주인님이라는 뜻이지?

이 회장  노목사 하나님도 조물주로 이해하면크게 문제될 것 없고 예수님도 위대하신 성인으로 이해하면 믿는데 문제가 없을거 같은데 왜 자꾸 예수님이 하나님이시라고 비약하나 이스라엘 사람들도 예수님이 하나님이라고 인정안한다며?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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