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賓 조 기 엽
민족의 큰 아픔 6.25
논밭에서
허겁지겁
뛰쳐나온 농민들
삶 현장에서
놀라 어찌할지 몰라
갈팡질팡했던
사람들
피난길 포탄 맞은 양민
싸우다 죽은 군인들
이름도 모른 나라
전쟁에 참여
죽어간 유엔군
난 보았다
백암산 기슭에
이름 없이
그리움 알알이 안고
서있는 비목
우리 지금 누리는
평화와 번영
뿌리를 아는가
반세기 넘은
동족상잔의 비극
평화없는 휴전선엔
오늘도 까마귀들만
남북을 넘나든다.
작가소개 - 道賓 조 기 엽
● 순창 출생(67세)
● 고려대학교 졸업
● ROTC 장교 전역
● 고교교사 정년퇴임
● 녹조근정훈장 수훈
● 월간 ‘국보문학’ 시 수필 신인상
● 한국문인협회 회원
● 한국전쟁문학회 이사
● 시집 ‘흙속에 바람속에’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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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0-06-04 12:27: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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