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의 산하를
피눈물로 적시며
풀잎으로 애잔하게 숨져간
충절의 혼령들
흙 먼지 가루마다
지켜 내야 할 한이 사무치고
사랑을 위한 죽음의 절규
천지건곤 메아리로 잠겼나니
겨레와 나라를 향한 일편단심
그 처절했을 통탄함이여
목놓아 울었을 그 날의 슬픔
어찌 무겁다 않으리오
핏줄기마다 그 아픔 녹아흐르고
자손들 뼈마디에 깊이 새겼어라
아직도 무성한 악의 무리
거친 독을 품고 강산을 할퀴우나
아 선열들이여 충혼의 넋이여
우리를 살피소서 지켜 보소서
선열들 넋이 깃든 태극 깃발
세계만방에 휘날리는 영광의 날을
● 충북 청주 출신(67세)
● 충북대학교
● ROTC장교
● 고교교장 은퇴
● 아시아 문인협회로 문단 데뷰
● 현 자연환경 해설사
● 대표작 : 금강초롱’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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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0-06-26 18:2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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