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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영웅이여, 이 나라를 지켜주소서”

대한민국ROTC기독장교연합회 고 백선엽 장군 천국환송·유가족 위로 예배
왕성교회 길자연 원로목사 설교
장녀 백남희 씨 가족 대표로 참석
선교위원장 양성전 목사 집례

고 백선엽 장군 천국환송및 유가족 위로예배 후 찍은 기념사진.(고 백선엽 장군 영정을 들고 있는 사람이 장녀 백남희 씨, 바로 옆이 설교를 맡은 왕성교회 길자연 원로목사)

대한민국ROTC기독장교연합회(회장 한규성 장로, 이하 기독장교 연합회)는 지난 7월 14일 오후 8시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에서 ‘고 백선엽 장군 천국환송예배및 유가족 위로예배’를 개최해 고인을 추모하고 유가족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도회는 국회조찬기도회를 섬기고 있는 양성전 목사(ROTC기독장교연합회 선교위원장)이 집례로 왕성교회 길자연 원로목사가 설교를, 바리톤 김민성 대경대학교 교수가 조가를 맡았다.

이 자리에는 기독장교 연합회 회장 한규성 장로, 전 국방차관 이정린 장로, 이병호·전용만 지도목사, 배영복 장로(한국예비역장교연합회 회장), 자문위원인 이재호 장로, 사무총장 신태영 장로와 고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 씨 등 코로나 바이러스19로 병원출입이 제한된 가운데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기독장교연합회 신태영 사무총장은 “고 백선엽 장군은 1982년 대한예수교 장로회 영락교회 서리집사로 등록한 믿음의 장군이셨고,  6·25전쟁 위험 속에서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한 신앙인이셨다”고 백선엽장군을 소개했다.

설교를 맡은 길자연 목사는 “고 백선엽 장군님은 복된 죽음을 맞으셨으며 그 죽음을 통해서 지금 고인의 영혼은 영원한 하늘나라 낙원에 들어가 계신다”고 설교했다.

기독교연합회장 한규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 백선엽 장군은 진정한 군인 이셨고 환란에 빠진 이 나라를 건지신 영웅이었다. 한가지 간절한 기도는 대한민국의 후손들이 장군을 영원히 기리며 그의 위대한 업적을 두고 두고 회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백선엽 장군을 지근 거리에서 모신 전 국방부 차관 이정린 차관은 “대한민국은 백선엽 장군을 주셨기 때문에 낙동강 방어가 이루어져 우리나라가 지켜졌고 자유시장경제체제가 되어 오늘 날 10대 경제국가가 되어 자랑스런 대한민국이 있는것이다”고 기도와 인사말을 했다.

한국기독장교연합회장 배영복 장로는 “민족의 영웅이요 동맹국가들 조차 존경하고 우러러 뵙는 장군님의 마지막 가시는 길이 정부와 대통령 조차 얼굴한번 내밀지 않고 섭섭하게 보내는 이 나라의 처세가 분하고 억울하며 나라가 어찌 이 지경에 까지 왔는지 이렇게까지 추락됐는지 안타갑고 부끄러울 뿐입니다. 평생 하셨던 것처럼 사랑으로,애국으로 이 나라를 지켜주시옵소서!”라는 애도의 조사를 드렸다.

유족대표로 위로예배에 참석한 백선엽 장군의 장녀 백남희씨는 “아버님은 할머니때부터 기독교인으로 살아오셨다. 소천하시기전 마지막 남기신 말씀은 아버님은 전쟁터에서 하나님께 기독교인으로 살기로 고백하셨으며 기독교인임을 강조하셨다”고 밝혔다.

또한 “아버지묘에대해 많은 의견에 대해 아버지는 6.25 최대 격전지 칠곡유학산에 뭍히고 싶어 하셨다. 대전국립묘지로 의견이 모아지자 2가지 유언을 하셨다. 6.25전사자들이 많은 동작동국립묘지에 뭍힌 전우들을 들러보고 대전국립묘지로 가달라고 하셨고, 또한가지는 다부동 전투등 6.25격전지 8곳 전쟁터 골짜기 흙을  뿌려달라고 하셨다.

오늘 아버지를 위해 훌륭하신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오셔서 은혜로운 장례예배를 드려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했다.

기독장교연합회 이병호 지도목사는 축도를 통해 “고 백선엽 장군이 고통도 없고 아픔도 없고 전쟁도 없는 영원한 천국에서 평안한 안식을 누리시기를”축원하며 예배를 마쳤다.
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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