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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삶이 쓸쓸하다 말하지 마라

노년신문 文壇 - 仁谷 김성근
그대 삶이 쓸쓸하다 말하지 마라
바람이 네 곁에 머물지 않는가

먼 데서 그리고
아주 더 먼 곳에서

눈 녹이는 계절이 오고
사람들 가슴에는 설움이 녹는다

어디선가 울리는 깊은 종소리
추녀 끝 그윽한 눈익은 풍경소리

이게 세상
시끄러운 상념들이 불꽃되어 나는 곳  

새벽마다 별이 지고
마치 어제처럼 한숨이 늙어 가는데
우리 결코
삶이 허무하다 말하지 말자      
    
오늘도 꽃은 말없이 피고
우리들 시간도 바람이 된다

작가소개 - 仁谷   김 성 근

● 충북 청주 출신(67세)
● 충북대학교
● ROTC장교
● 고교교장 은퇴
● 아시아 문인협회로 문단 데뷰
● 현 자연환경 해설사
● 대표작 :  ‘금강초롱’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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