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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모르면 더 불편한 첨단기기

노령세대를 위한 스마트폰과 IT기술 상식 ➊
대전 서구가 지난 2014년 22일 구청 전산교육장에서 개설한 노인 대상 스마트폰 활용강좌에 참여한 한 노인수강생이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웃고 있다.

전자산업과 통신기술의 급속한 발달에 힘입어 이제 우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개인 휴대전화기를 갖고 다니는 최첨단 IT시대에 살고 있다.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가정에서 유선전화기는 필수불가결한 통신장비요 재산목록 중 하나로 꼽혔지만 요즘은 집전화기를 보유하고 있는 가정은 아주 드물어 졌다.

휴대폰의 공식 영어명은 Cellular phone, Cellphone 또는 Mobile phone(이동전화) 이다. ‘Handy phone’은 휴대의 편의성을 강조한 소비자들이 붙인 이름이며 ‘Smart phone’은 첨단기능을 강조하여 제조업체가 붙인 애칭이다.

그런데 아날로그 세대, 소위 ‘디지털 소외계층’이라고 하는 6 ~70대 이상 노령세대들에게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은 되레 사용하기가 불편하고 만지기 조차 두려움을 느낀다고 한다.

다양한 기능의 비싼 휴대폰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극히 기본적인 기능 즉 통화, SNS 문자교환이나 카메라 등 제한적 기능만 사용할 뿐이다.

기타 많은 기능들은 활용할 줄 몰라서 별도 공부를 하거나 스마트폰 학원을 다니기도 한다. 노령세대 10중 9명은 스마트폰 앱의 다운로드나 삭제하는 방법조차 전혀 모른다고 한다.

요즈음 스마트폰 기기 생산업체나 통신3사에서 신모델을 출시할 때는 모델명에 포함된 ‘4G’, ‘5G’를 강조하며 홍보를 쏟아내는데, 많은 사람들은 4G, 5G를 컴퓨터의 메모리 또는 파일크기(용량)를 나타내는 Gigabyte의 약자로 혼돈하기도 한다.

여기서 ‘G’는 단순히 ‘세대’(世代)라는 뜻의 영어 Generation의 이니셜(Initial 앞머리 글자)일 뿐이다.
IT 강국 대한민국에 사는 노령세대들도 자기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쓰이는 기본적인 용어나 IT기술에 관한 최소한의 기초상식은 꼭 알아 둘 필요가 있다.

‘1G’는 1세대로 과거세대를 나타낸다. 음성만을 무선 송수신하던 무전기 같던 구세대 휴대폰을 뜻한다.

‘2G’는 2세대로 현재세대에 해당 된다. 음성과 문자를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전화기와 호출기(삐삐)가 결합된 휴대폰 세대다.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문자로만 메시지를 교환할 수도 있으며 음성과 문자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전화기 세대를 말한다.

‘3G’는 3세대로 미래세대를 뜻한다.
음성과 문자는 물론 움직이는 사진 즉, 동영상까지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미래에나 있을 법한 일들인데 급속도로 앞서가는 IT기술에 의해 이미 우리에게는 현실로 다가와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2세대에 속한 우리는 이미 미래 3세대의 삶을 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더하여 우리 나라의 IT기술은 더 도약하여 이미 3G 보다 10배나 빠른 광속도 4G를 개발해 냈는데 여기에서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

UN산하 WRC(세계전파통신회의)에서는‘4G’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이다. 앞서가는 기술에 현실이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미래면 단순히 미래이지 미래세대 앞에 올 미래세대가 따로 있을 수 없다는 이유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4G라는 용어에다 LTE(Long Term Evolution)라는 용어를 덧붙여 쓰게 되었다. 먼 기간을 두고 진화할 수 있는 발명품이란 뜻이다.
4G LTE는 4세대로 다가올 먼 미래의 세대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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