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대의원 272표 중 129표 획득, 압도적 승리 거둬
노인회법 제정 법정단체화, 업무추진비 지급 등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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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한노인회 중앙회 회장에 당선된 기호 1번 김호일 서울특별시 명예회장이 당선증을 받은 후 손을 들어 지지자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
제18대 대한노인회 중앙회 회장에 기호 1번 김호일 서울시특별시연합회 명예회장이 당선됐다.
김호일 당선자는 전체 대의원 272표 중 129표를 획득해, 김태랑 후보 37표, 강숙자 후보 30표, 이정익 후보 69표, 차흥봉 후보 7표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김호일 제18대 중앙회장은 당선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공약이행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호일 제18대 회장은 가장 먼저 “지금 우리나라 노인들은 백세시대라는 장수시대를 맞고 있으나 노후에 대한 경제적 뒷받침이 되어 있지 못한 노인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나라 노인들은 장수가 축복이 되지 못하고 재앙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노인들의 복지 대책을 조속히 강구하여 노후가 안정되고 장수가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되는 환경을 정부, 국회 등과 협의해 노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호일 제18대 회장의 주요 공약 이행 방안이다.
첫째 대한노인회가 사단법인이기 때문에 연합회장과 지회장들의 업무추진비가 너무 빈약하여 회장들이 명예직으로 노인복지사업에 전념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한노인회를 대한노인회법에 의한 법정단체로 조속히 승격시켜 상근직으로 노인복지에 전념하도록 하겠다.
둘째 대한노인회의 전국 245개 시·군·구 지회가 지역노인 대표기구임에도 불구하고 노인들을 위한 건강과 문화 서비스 시설을 갖추지 모사고 행정서비스만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김호일 회장이 지난 2018년 12월 7일 국회에 청원을 제출 본회의를 통과한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하겠다.
셋째, 경로당 회장들도 이·통장 수준의 업무추진비를 지급받아 경로당 회원들의 안정과 돌봄 활동을 지원하도록 하겠다.
넷째, 대한노인회를 법정단체로 승격시켜 직원들의 급여 체계를 정립하고 동일직종에 맞게 처우를 개선해 신바람나는 직장으로 혁신하겠다.
다섯째 지하철이 있는 대도시는 지하철무임승차 혜택이 있지만 중소도시와 농촌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이러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노인들에게 버스 및 지하철 무임승차권 지급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
여섯째, 자동차를 직접 운전하는 노인들을 위해 장애인이나 여성전용 주차공간이 있는 것처럼 노인차량 전용 주차공간을 확보하도록 하겠다.
일곱째, 취업지원센터를 확대하고 노인일자리 확보와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다.
여덟째, 국회나 지방의회에 노인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각 정당에 노인 비례대표를 확보하도록 하겠다.
아홉째, 노인복지향상을 전담하는 ‘노인행복부’를 신설하도록 정부와 국회와 협의, 정부 직제 개편에 반영되도록 하겠다.
열번째, 대한노인회 중앙회 회관을 건립해 노인의 위상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이밖에 ‘노인분쟁중재원’ 설립, 노인방송국 건립, ‘노인신문고’ 설치 등을 약속했다.
김호일 신임 회장은 마지막으로 “모든 노인 구성원의 화합과 노인의 권익 신장 및 복지증진을 위해 직무를 다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노인단체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 김호일 제18대 노인회장 당선자 약력
●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역임
●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정치학사)
● 캘리포니아센튜럴대학교 (명예문학박사)
● 제14·15·16대 국회의원
● 국회 노인복지정책연구회 회장 역임
● 사)대한노인회 중앙회 고문(전)
● 서울 옥수동 풍림아이원 경로당 회장(전)
● 한국성씨총연합회 총재(현)
● 사)대한노인회 서울특별시연합회 명예회장(현)
● 사)일류국가를 창조하는 국민의 힘(현)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현)
● 대한민국헌정회 노인복지정책위원장(현)
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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