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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무상버스 시대 청신호

안산시, 수도권 첫 ‘어르신 무상버스요금 지원사업’ 추진

김호일 신임 대한노인회 회장의 어르신 버스카드 지급 공약이 성큼 앞당겨 실현될 전망이다.
경기 안산시가 수도권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상버스요금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2021년 1월부터 가칭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 신청 및 배포 등을 거친 뒤 오는 3월부터 시범운행할 예정이다.

1단계 무상 버스요금 지원 대상자는 65세 이상 기초, 차상위, 장애인, 독거노인 등 모두 4만5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버스이용실태 등을 토대로 예측한 결과 실제 무상버스요금 지원 혜택을 받는 어르신은 3만3000여명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11억원의 예산이 편성된 상태이며 시내버스 요금만 지원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의 운영결과 등을 토대로 나머지 예산을 추경에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안산시 거주 7만여명의 모든 어르신들에게 무상 버스요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친 뒤 시의회 보고를 통해 전면 확대할 방침이다.

대중교통과 버스팀 구본석 주무관은 “모든 어르신의 교통복지를 위해 내년말까지 만 65세이상 전 어르신들에게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어르신 대상 무상교통 지원이 사회활동 기회 확대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골목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본격적 사업추진에 앞서 시의회 및 관내 노인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의견수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어르신의 자유로운 이동권 보장으로 노년층의 사회·문화·여가활동 지수를 높여 노년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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