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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文壇 - 그 날이 오면

仁谷 김성근
그 날이 오면

                               仁谷 김성근

삶이란 것이 어디
마음 가는대로 자유롭던가

돌아 보는 주마등 장면에
남겨진 이야기가 스산한데

그대 마음에
예쁜 조약돌 정겨움을 심고

내 마음에
여린 행복에 수줍은 해바라기

서로의 가슴 속에 살아 온 우리
마지막 그 날 작은 미소면 어떠랴

생로병사가 흐르는 물이거니
세상 소리 보면서 이제 여기에

나는
너는

평생 얻은 한 줌 바람
떠나고 찾으며 머무는 흙 그늘

작가소개 - 仁谷   김 성 근

● 충북 청주 출신(67세)
● 충북대학교
● ROTC장교
● 고교교장 은퇴
● 아시아 문인협회로 문단 데뷰
● 현 자연환경 해설사
● 대표작 : ‘금강초롱’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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