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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김 "바이든 행정부 대북정책 핵심은 완전한 비핵화"

"바이든 행정부, 대북정책 검토과정에서 한국·일본 입장 반영"
성 김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대사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미국 동아시아태평양국 홈페이지 캡처)
성 김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대행은 12일 바이든 행정부가 검토 중인 새 대북정책의 핵심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고 밝혔다.

13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김 차관보 대행은 이날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다음 주초 한국과 일본 순방을 앞두고 가진 전화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이 한국과 일본 측과 논의할 것에 대해 자세히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블링컨 장관은 지금 검토 중인 미국의 새 대북정책 내용을 소개하고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 지를 두고 좋은 의견 교환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광범위한 새 대북정책이 검토되고 있지만 한국과 일본 모두가 공유하는 한반도 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공약(commitment)’'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향후 대북정책의 핵심적인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김 대행은 또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검토 과정에서 한국 및 일본 측과 매우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그들의 입장을 포함시키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장관의 이번 방문은 한국과 일본의 고위급 지도자들이 미국의 새 대북정책에 대한 그들의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언제 끝날지에 대한 정확한 시간표는 없지만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아마도 수 주내에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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