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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il on canvas 10P. (모란의 계절) |
계절은 모란을 부른다.
따사로운 햇살이 마당가득 퍼진다.
흐드러지게 피어서 한들거리는 모란이 여인을 부른다.
오월의 찬란한 이 아침
햇살에 눈이 부셔 눈물이 흐른다.
이렇게 찬란한 이 아침
여자는 쓸쓸하다
새소리 바람소리 흔들리는 모란의 유희는
흩날리는 꽃잎이 되어
길고 긴 겨울을 가까스로 종심의 반을 넘긴 감회(感懷)
썰물처럼 빠져 나간 나의 모란을 다시금 덧칠한다.
그 때 그 모란을 기억 할 수 없어 애련(愛戀)한 여인
한국문인협회 회원(전 남북 문학교류 위원)
국제 팬클럽 회원 / 현대 사생회 회원
시조사 출판 100주년 기념, 작품 공모전 최우수상(논픽션)
동서커피 문학상 수필 심사위원
2019 제2회 K-SKAF 아트페어 추천작가 전시(예술의 전당)
수필집: 타이밍을 못 맞추는 여자. 맨드라미 연가. 소망의 황금마차. 내 인생의 앙상블(詩畵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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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06-23 19:4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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