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한 시선을
멀리
하염없는 상념이
구름을 본다
묵묵한 걸음
어찌 외롭다만 하랴
별도 이슬도 그 무엇들도
결국 그 길에 들어 설 것인 걸
아득한 세월
되돌아 보는데
가는 바람이 웃는 듯
내 머릿결 날리누나
먼발치 개망초가
활짝 웃는 7월 한낮
얄궂은 세상은
이렇게 사방으로 흘러가련만
벗아 친구야
우리는 과연 어디로 가고 있나
외로된 걸음 큰 한숨 쉬고
터벅터벅 다시 산길 오른다
● 충북 청주 출신(67세)
● 충북대학교
● ROTC장교
● 고교교장 은퇴
● 아시아 문인협회로 문단 데뷰
● 현 자연환경 해설사
● 대표작 : ‘금강초롱’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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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1-07-17 18:0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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