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관계법으로 세상이 시끌시끌했습니다.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시사하는 바가 많은 삼각관계 이야기가 있습니다. 기자와 검사와 조폭의 물고 물리는 조크성 이야기입니다.
기자는 조폭에게 얻어 터지고
조폭은 검사에게 얻어 터지고
검사는 기자에게 얻어 터진다는
“코피삼권분립”우스개 소리입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해서 언론이 살아있으면 검사도, 경찰도, 정치인도 아니 어느누구도 사회 정도에서 벗어나는 탈선을 할 수 없다는 뜻일 것입니다.
사회의 감시자로서 언론 역할이 더 없이 중요합니다. 이런 중요한 역사적사명을 지닌 언론의 현주소를 되돌아 봅니다.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미국을 비롯해서 자유진영의 서방 언론들이나 작금의 우리 언론이 과연 정상 괘도를 가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언론이 제 할 일을 못 하면 국민은 짜증이 나고 또 국민이직접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보여집니다. 하기야 언론사도 각종 이해관계가 얽힌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각종단체의 지원금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는 부분적이나마 구조적 모순에 빠져있음을 우리는 잘 압니다. 그래서 우리 시민들이 신문을 사 보고 읽어야 신문사가 독자적으로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언론이 제기능을 못하고 오히려 권력의 하수인이 되어서 그들이 목적한 바 프레임을 만들어 국민을 세뇌시키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그렇게도 합리적 국민성을 자랑하는 독일도 나치정권 밑에서는 악마의 나팔수로 앞장섰던 이들이 독일언론이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는 80년대말 정권이 언론을탄압하니 광고가 안들어와서 백지광고를 실어 저항한 일도 기억나실 것입니다.
아직 우리 언론은 서방 선진국에 비해 씽크탱크가 많이 부족한 셈입니다. 전문적 분석이나 추적기사가 외국언론사에 비해 매우 약한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언론사가 보유한 박사 학위자 숫자가 이를 반증합니다.
한국 언론은 사망했다는 일부 주장이 있는가 하면 4권 분립의 한축인 언론이 그나마 우리 사회의 희미한 등불이 되고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견제와 발란스가 잘된 건강한 언론이 우리 사회를 하루 속히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온 국민이 나서야 합니다. 포퓰리즘에 영합하지 않는 언론생태계를 바로세워 나가야 합니다.
한국을 떠난 서방기자가 3광(狂), 1무(無), 1유(有)로 우리 대한민국을 꼬집었습니다. 스마트폰에 미쳐 있고 공짜에 미쳐 있고 트롯트에 미쳐있다고 지적했습니다. 1무는 행동은 없고 1유는 말만 많다는 지적입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일부에서는 우리는 스마트폰 강국의 장점을 살려 유튜브 언론을 새롭게 세워나가자는 주장도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세금으로 옛날 고무신 막걸리 퍼 주듯이 공짜로 표를 몰아가는 자들에게는 절대 표를 줘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언론에서, 스위스는 국민 모두에게 매월 300만원씩 주겠다는 그 좋은 법안을(?) 왜 부결시켰는지를 교육해야 합니다.
그들은 그러한 행동이 말이 안된다는 것을 잘아는 깨어있는 국민인 것입니다. 어떤 이들의 표현대로 국민을 ‘개돼지’에서 현명한 대한민국의 주인인 일등국민으로 교육시킬의무가 언론과 매스컴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우리 국민은 세계를 주도할 일등 시민의 역량을 지녀야 합니다. 우리는 백여개가 넘는 신생 독립국가에서 유일하게 OECD 국가로 들어선 탁월한 민족입니다. 한글이 있고, 반도체가 있고, 세계를 휩쓰는 BTS의 젊은 광기가 있고, 해양조선이 있습니다.
우리 언론만 제자리를 잡아가면 우리 정치도 삼류에서 일류가될 수 있습니다. 이미 고인이 되었지만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직설적 표현인 ‘3류 한국정치’ 평가를 새삼 되씹어 봅니다. ‘3류 한국정치’의 책임은 나는 언론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일류 한국정치를 만들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치도 언론도 새로운 인재가 필요합니다. 정치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물어뜯고 배신하고 끌어내리는 이런 뒷골목 스타일 말고, 언행일치의 품격있는 정치 지도자가 필요한 것입니다.
말장난으로 국민을 현혹시키는 이들이 아니라 철학으로 말하고 말한 것은 행동하는 정치세력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양질의 정치세력은 국민들이 몰라준다는데 심각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 점을 언론과 매스컴이 담당해야 합니다.
올바른 정치를 키워줄 시스템이 바로 올바른 언론인 것입니다. 제품생산에 QC가 잘되어야 불량제품이 안나오듯 정치에는 정도언론이 작동해야 불량정치가 발붙일 수 없습니다.
이제 다시금 우리의 언론 현실을 돌아보십시다. 어떤 이들은 오늘의 대한민국 언론을 권력화한 노조의 꼭두각시로 보는 이들도 일부 있습니다.
노동조합은 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한것이지 직접적인 정치세력화를 위한 것은 분명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제안하건데, 노동조합의 순기능을 십분발휘하여 오히려 오늘의 한국언론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기회로 삼아줄 것을 간절히 기도합니다.
만약 정치적, 경제적 목적 등을 가지고 프레임을 씌워 언론사가 돌아가면서 돌림빵을 놓으면 남아날 장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이는 그들이 그렇게도 비난했던 군사정부보다 더 나을 것이 무엇입니까. 그래도 그들은 명분있는 독재였고 그 결과로 그들은 면제부를 받은 셈입니다.
그러나 부패한 언론으로 이 나라가 망쳐진다면 또 그의 죄 값은 누구에게 돌아가겠습니까.
한국 언론의 올바른 자리매김을 기대하며 기레기의 오욕에서 벗어나 1등 언론을만들어 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깨어있는 국민의식이 전제되어야 함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바로 언론이 독자의 사랑을 먹고 성장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언론의 사명을 다시금 강조하면서 행여 우리 대한민국이 다시 국가적 위기가 찾아온다면 정치지도자의 책임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이는 분명 언론의 책임이며 덧붙여 사법부의 책임입니다.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일본에 넘긴 을사오적이 모두 대법원장과 대법원 판사 출신임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6.25가 일어나기 직전 신문지상들을 살펴보면 마치 이 나라는 이제 태평성대를 영원히누릴듯한 착각을 국민들이 불러일으키기에 족했습니다. 단지 몇몇 선각자들만 발을 동동 굴렀을 뿐입니다.
힘내라 대한민국.
깨어나라 대한국민.
바로 서세 한국언론 힘내세 의로운 기러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