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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홍근 당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중진의원 간담회 참석을 위해 원내대표실로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03.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6·1 지방선거 참패에 대해 '이재명 책임론'을 꺼냈다가 이재명 의원의 열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들로부터 비난 대자보를 받은 것과 관련해 "점점 공격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문을 봉쇄하는 대자보와 사무실에 스티커 등을 붙이고 가고 있다. 직접 찾아와서 항의도 한다"고 했다. 이어 "(문자는)하루에 기본적으로 1000통, 많을 때는 2000통까지 받고 있다"며 "그런 것들을 과거에도 받아왔지만 갈수록 폭력적이 돼 걱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도 이런 정치 문화가 계속된다면 심각한 거 아니냐는 이야기는 됐다"면서도 "이런 것들을 말리고 비판해야 할 영향력 있는 어떤 사람들은 잘한다는 식으로 있다 보니 갈수록 더 심해진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영향력 있는 사람들이 누구냐'는 질문에 "구체적으론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조직적"이라며 "저는 (배후가) 있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앞서 홍 의원의 사무실에는 그를 "치매냐"고 비난하는 대자보가 바닥부터 출입문까지 길게 붙어있었다. 이 의원의 지지자들과 이 의원도 가입해 있는 '재명이네 마을'에 대자보 문구 전문이 소개됐다. 대자보의 주체는 "어느 2030 개딸 민주당 당원"이라고 적혀있었다. 홍 의원은 이 의원의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이 의원의 출마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선거 때라 외부로 표출만 못 했다"며 "제가 아는 한 우리 당을 위해 이 의원이 희생하려고 (6·1 지방선거에) 나왔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제가 알기로는 당의 70~80%는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이 원해서 내가 나왔다'는 말의 (진실 여부가) 저는 밝혀져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선 "출마하고 안 하고는 본인이 결정하는 것"이라면서도 "이번 대선이나 지방선거에서의 자기 책임을 어디까지 느끼느냐. '나는 아무 책임도 없고 우리 당이 원해서 내가 출마했다'는 건 거짓말"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한편 홍 의원은 지난 7일 출범한 '우상호 비대위'와 관련해선 "너무 짧은 기간 동안 당을 이끌게 된다. 그런 물리적 한계가 있다"고 전망했다. 우상호 비대위원장의 선임에 대해서는 "지금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어제(7일) 의총에서 이야기한 것"이라며 "이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지만 본격적으로 논의될 시간적 여유는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