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노년신문] 사진공동취재단 =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우주를 향해 발사되고 있다. 2차 발사 누리호에는 성능검증위성과 4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됐다. 2022.06.21. |
[서울=노년신문] 성수목 기자 = 순수 독자 기술만으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1, 2차 발사 경험에서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5년간 4번 더 우주로 향한다.
반복 발사로 발사체 신뢰성을 강화하고 기술력을 고도화해 우주개발 독립 시대의 문을 더 활짝 연다는 목표다. 동시에 이 과정에서 발사체 기술력을 민간으로 이전해 민간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 견인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비전이다.
2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6년간 6873억8000억원의 사업비가 배정된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은 지난 5월부터 가동됐다. 제작하고 있는 누리호 3호기는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1호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0월 21일 이뤄진 1차 발사가 '미완의 성공'에 그쳤지만 고도 700km까지 진입하는 등 발사체 핵심 기술력을 증명함에 따라 자신감을 가지고 2차 발사 전부터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돌입한 것이다.
특히 이번 누리호 2차 발사가 성공함에 따라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사업 계획에 따르면 당장 내년부터 누리호를 4차례 더 발사해 누리호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고도화·우주수송능력 확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3년에는 차세 차세대소형위성 2호 ▲2024년에는 초소형위성 1호 등 ▲2026년에는 초소형위성 2~6호 ▲2027년에는 초소형위성 7~11호 등을 발사할 것으로 예정돼 있다.
정부는 이번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발사체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체계적으로 발사체 종합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2027년까지 4번의 추가 발사를 통해 누리호의 기술적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면서 "그리고 오는 8월에는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를 발사하고 국제 유인우주탐사사업 아르테미스에도 참여하면서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 역량을 계속해서 키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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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22-06-22 11:39: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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