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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창녕군수 당선인…"살고 싶은 창녕만든다"

성낙인 당선자는 24.21% 득표 경남도의원(창녕1 선거구) 국민의힘 이경재 후보가 50.33% 득표
성낙인 전 경남도의원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지난 5일 치러진 경남 창녕군수 재보궐선거에 성낙인 전 경남도의원이 당선됐다.

6일 오전 1시30분께 4·5재보궐선거 창녕군수 개표를 마친 가운데 성 당선자는 24.21%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성 당선자는 더불어민주당 성기욱 후보와 전직 군수 출신 후보 2명을 포함한 무소속 경쟁자 6명을 꺾었다.

성 당선자는 "창녕 읍장 등 34년 행정 공무원, 재선 경남도의원 경험을 살려 남녀노소 누구나 살고 싶은 창녕군을 만들겠다"며 "군민들이 위기 때 경험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저한테 어려운 일을 맡겼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군정 생활에서 공정한 인사는 물론 직접 현장에 나가 군민의 숙원사업을 점검하는 등 현장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고향이 창녕인 성 당선인은 창녕군청에서만 34년을 근무한 지역 토박이다. 1984년 9급 공무원부터 시작해 홍보계장, 우포늪관리사업소장, 대합면장, 군청 과장 등을 두루 거쳤다.

2017년 12월 창녕읍장을 마지막으로 정년 퇴임한 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경남도의원(창녕1 선거구)에 당선되면서 제11∼12대 경남도의원과 도의회 건설소방위원장을 지냈다.

앞서 성 당선인은 창녕형 헬스치유산업벨트 육성, 전통시장 부활 프로젝트 추진, 사회적 약자 편의시설 개선·확충, 아동병원 개설, 권역별 친환경 파크골프장 개설을 5대 공약으로 내놨다.

이번 보궐선거는 창녕군은 선거인 매수 혐의로 재판을 받던 김부영 전 군수가 지난 1월 극단적 선택을 해 5일 보궐선거를 치렀다. 불과 10개월 만에 치러진 선거다.

성 당선인은 6일 오전 10시 창녕군청에서 취임식을 하면서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 박상제 후보(21.47%), 무소속 하종근 후보(20.96%), 무소속 한정우 후보(19.92%), 더불어민주당 성기욱 후보(10.77%), 무소속 배효문 후보(2%), 무소속 하강돈 후보(0.63%)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같이 치러진 경남도의원(창녕1 선거구) 보궐선거는 국민의힘 이경재 후보가 50.33% 득표율로 당선됐다. 민주당 우서영 후보는 24.25%를 득표했다.


◎노년신문 성수목 기자 kbs9@msn.com


  • 글쓴날 : [2023-04-06 09:4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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