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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노년신문] 성수목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3.04.27. [서울·워싱턴=노년신문] 성수목 기자 =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핵전략잠수함 등 미국의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가 수시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약 80분간의 정상회담을 마쳤다. 두 정상은 회담을 계기로 상호 방위협력 수준을 확대한다는 내용의 '워싱턴 선언'을 공식발표했다. 이 선언을 통해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공격 시 즉각적인 정상 간 협의를 하기로 하고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해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해 압도적 대응을 취하기로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핵탑재 잠수함을 한반도에 전개할 예정”이라면서도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주둔시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인수회담에서 확대회담까지…80분간의 긴밀한 대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1시15분에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소인수회담과 확대회담까지 진행되며 전체 정상회담은 12시34분께 종료됐다. 소인수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모두발언을 통해 70년 한미동맹의 의미를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담대하고 원칙있는 일본과의 외교적 결단에 감사하다. 이는 3자 파트너십 강화에 엄청난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며 국제 현안에 대해서도 상당 시간을 할애했다. 반면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서로 생각이 다른 어떤 현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해 충분히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회복력이 강한 동맹"이라며 가치에 집중했다.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 두 정상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확장억제에 방점을 찍은 '워싱턴 선언'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의 군사적인 협력은 철통 동맹"이라며 북한의 핵 위협에 맞서 "핵 억지력을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핵심 성과가 '확장억제'라고 강조하면서 "두 정상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직면하여 상대방의 선의에 기대는 가짜평화가 아닌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통한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양국 간 확장억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러한 의지를 '워싱턴 선언'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핵 공격 시 즉각적인 정상 간 협의를 갖기로 했다. 미국의 핵무기를 포함해 동맹의 모든 전력을 사용한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을 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한미 양국은 새로운 확장억제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해 핵협의그룹(NCG)을 창설하기로 했다"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핵과 전략무기 운영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의 첨단 재래식 전력과 미국의 핵전력을 결합한 공동작전을 함께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한 방안을 정기적으로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이루어진 역사적이고 구체적인 합의를 바탕으로 양국 간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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