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향교는 지난달 23일 기로연을 가졌다. 조선 태조 이후 기로회, 기영회, 중구연 등이 기로연의 동일한 잔치이다.
기로연은 조선시대에 예조의 주관으로 기로소에 입소한 고령의 문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매년 봄 3월 3일과 가을 9월 9일 중양절을 택해 열었다고 한다. 참가 자격은 76세 이상 원로들로 정 2품 이상인 노인잔치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예우하기 위해 봄, 가을 기로연 잔치를 열었다.
지금은 매년 가을에 한번 향교 주관으로 기로연 잔치를 연다. 충주지역의 원로 여러 어르신을 모시고 하루 즐기는 잔치로 예나 지금이나 충주시의 자금으로 실시한다. 올해는 밝은 안과에서 수건과 양말, 달력 스폰서를 받았다. 식사도 좀 못하고 만분도 있는 모양이다.
충주시 조길형 시장 등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김형록 전교의 내빈소개와 충북향교 이사장의 축사에 이어 이영훈 전 의원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영훈 기자/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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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12-03 19:1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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