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5도위원회(위원장 김덕순 함경남도지사)는 지난 11월24일 이북5도청 5층 중(中) 강당에서 ‘북한이탈주민 2017년 하반기 교육과정 이수작품 발표회’를 가졌다.
8월 28일부터 11월 13일까지 10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은 그동안 연마한 재능을 마음것 발휘하고 탈북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통일의 꿈을 펼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제1부 “난타반”공연을 시작으로 “애원성반” 등 11개 과정의 열띤 공연이 차례로 이어져 열열한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화반과 전통생활매듭반은 교육시간에 직접만든 작품을 전시하여 주위시선을 사로잡았다.
제2부에서는 어울림마당 장기자랑이 펼쳐져 노래와 춤 등 저마다의 장기를 자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한 교육생은 “통일의 소망”이라는 시를 낭송해 통일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전하기도 하였다.
김중양 평안남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10월 22일 효창운동장에서 개최된 제35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탈북도민과 이북도민간에 아무런 격의 없이 한자리에서 어울리면서 특히 ‘나눔한마당 체험행사’에서는 탈북민이 주체가 되어 이북고향음식인 녹두빈대떡, 인조고기, 찰떡, 평양만두, 아바이순대 등을 1세대 어르신들께 대접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는 등 화합의 장을 마련해 너무나 흐뭇한 시간이었다”면서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 “교육기간 동안 친숙해진 이곳 이북5도청이 여러분 ‘마음의 고향’이 되어 부모와 형제가 그리울 때는 언제든지 이곳을 찾아달라”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이옥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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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12-07 13:59: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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