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청사 바로 옆에 “시의원님, 반말 그만하세요.”
전국공무원노조 김해시지부가 11일 김해시의회 바로 옆 시 청사 외벽에 시의원들의 반말 개선을 요구하는 초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시의원님! 반말 그만하세요”
11일 경남 김해시 청사 외벽 초대형 현수막에 적힌 글이다.
가로 1.5m, 세로 10m인 현수막은 전국공무원노조 김해시지부가 내걸었다. 초대형 현수막이 내걸린 시 청사 구지관 바로 옆은 김해시의회 청사다.
시의회로 들락거리는 의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곳이다. 공노조는 시의원들이 ‘뻑하면’ 내뱉는 반말, 하대를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어 현수막을 내걸게 됐다고 밝혔다.
공노조는 이날 현수막 게시와 함께 시의원 전원에게 공무원에 대한 하대 문제를 개선해 달라는 서신문도 발송했다.
공노조는 서신문에서 ‘일부 시의원들이 공무원들에 대해 상호존중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말을 놓는 경우가 있어 왔다.공식회의에서 개인적 친분을 이유로 하대해서도 안되고 추궁을 위해 반말을 해서도 안 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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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12-14 12:0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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