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붕어빵 아저씨’로 불리는 전북 익산시 김남수(59) 씨가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기부로 한파를 녹이고 있다.
김 씨는 13일 익산시 부시장실을 찾아 희망복지지원 성금 366만원을 기탁했다.
원광대학교 인근에서 붕어빵, 계란빵, 와플을 판매하는 김씨는 2012년부터 매년 익산시에 100만∼200만원을 맡기고 있다. 2015년에는 메르스 예방사업에 써달라며 100만원도 기탁했다.
지속적인 나눔 실천을 인정받아 2015년 국민추천포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김 씨는 나눔을 실천한 어머니 뜻을 이어 30대 때부터 복지관 등에 붕어빵과 와플을 보냈고, 2002년부터는 수익금 일부를 쾌척하고 있다.
올해는 판매수익금에서 매일 1만원을 적립하고 여기에 1만원을 더해 366만원을 냈다.
김 씨는 “처음에는 보이지 않게 나눔을 실천했으나, ‘나눔의 보편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기탁식을 했다”며 “나눔을 실천하고 싶은 분들에게 나눔의 불씨가 되었으면 기쁘겠다”고 말했다. 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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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12-14 14:35: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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