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부암동 서울미술관은 개관 5주년을 기념해 한국 근대회화 명작을 선보이는 특별전 ‘불후의 명작’을 연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소장품 중 김기창, 김환기, 도상봉, 박수근, 유영국, 이중섭, 천경자 등 일곱 작가의 작품 50여 점을 내건다.
전시작 중 천경자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1976), 김환기 특유의 푸른색이 나타나는 초기작이자 추상적이고 관념적인 선이 잘 드러난 김환기 ‘산’(1958) 등은 서울미술관에 소장된 이후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1952~1953년 예수의 삶을 한국인 모습으로 그려낸 김기창 ‘예수의 생애’ 시리즈 30점 전작도 나온다.
올해 베를린 독일국립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전 ‘루터 이펙트’에 아시아 부문 대표작으로 참여했던 작품이다.
이밖에 1953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 특선 수상작인 박수근 ‘우물가(집)’(1953), 이중섭 ‘황소’(1953), 강렬한 색감과 추상적 조형이 강한 인상을 남기는 유영국 ‘산’(1989), 정물화 특징이 잘 드러나는 도상봉 ‘정물’(1954) 등도 만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6월 10일까지. 문의 ☎ 02-395-0100.
-
글쓴날 : [2017-12-14 14:55:05.0]
Copyrights ⓒ 노년신문 & oldage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