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앞을 보고 나아가는 새해

창문을 열며 - 노재환 (본지 사장)
새해가 밝았다. 2018년도가 시작된다.
AD 2018년은 Anno Domini 즉 주님의 해에서 2018년이 되었다는 뜻이다.

4년의 차이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예수님 출생 2018년이 지났다는 뜻인데 우리가 잊어버렸든 아니든 예수님의 출생 행적 속에 살고 있다.

지구에서 해까지 거리는 빛으로 약 500초 걸리므로 30만km를 곱하면 1억5000km이고 반경이므로 2를 곱하고 3.14를 곱하면 1년 동안 지구가 해를 도는 거리가 나온다. 새해는 지구가 해를 중심으로 새로운 한 바퀴를 도는 시작이다.

이 비적 거리를 365일로 나누고 24시간으로 나누고 3600초로 나누면 1초당 지구가 날아가는 속도가 나온다. 초속 약 30km 속도로 지구가 날아가고 있다. 정확히는 태양을 중심으로 돌면서 또 스스로 자전하면서 말이다.

유명 야구선수가 최고의 속력으로 공을 던지면 초속 약 40m정도 나온다.
야구공 크기 초속 40m와 이 무거운 지구덩어리 초속 30km이다. 인간과 조물주의 차이이다.

누가 이 큰 땅덩어리를 던졌단 말인가. 우리는 어지럼증도 없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이 창조했다고 하고 무신론자 과학자들은 빅뱅으로 알 수 없는 이유로 우연히 폭발하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새해 아침에 우리의 일상을 접어두고 좀 상큼한 생각을 해보자. 참으로 아름다운 지구, 아름다운 밤하늘, 저 별들의 세계는 어떤 것일까.

2017년 12월 31일은 과거의 끝이지만 2018년 1월 1일은 새로운 출발이다.
스페인의 땅 끝에는 이렇게 적고 있다. ‘땅은 이곳에서 끝나지만 이제 새로운 대양의 시작이다’ 

2017년은 과거로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2018년은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앞을 보고 나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동차의 백미러는 가끔 바라봐야 한다. 백미러만 보고 운전하는 어리석은 자는 없을 것이다.

부족했던 것 아쉬웠던 것 다 과거로 묻어두고 앞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자.

길을 걸을 때도 앞을 잘 보는 게 필요하다. 가끔 필요에 따라 뒤돌아 봐야 할 것을, 앞은 안보고 뒤만 보고 걷는 자는 참으로 어리석은 자이거나 누가 잡으러 따라오나 하고 불안에 휩싸인 자가 틀림없다.
2018년 새해에는 힘차게 전진하는 모두가 되자.
앞을 보고 힘차게 달려 나가자.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