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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와 중국기자의 차이

기고 - 최중탁 (주)APO KOREA 회장 한국기자 폭행사건… 이런 관점에서 봐야 맞다
한국에서의 언론기관, 취재기자들의 위상은 대단하다.
그야말로 무소불위 무관의 제왕 처럼 공권력 위에까지 군림하며 무한대로 휘젓고 뒤지며 다녀도 그 누구 하나 감히 통제하길 꺼리고 있다.

이렇다 보니 그들에 의해 일국의 대통령까지도 끌려내려져서 감방에 쳐넣어졌지 않았는가.

사회주의 공산국가에서 대부분 그러하듯이 중국에서도  언론기관과 언론인들의 존재이유는 정권을 위한 하나의 선전도구요, 기자들이란 단지 그 하수인 심부름꾼에 불과할 뿐이다.  
언론에 대한 인식이 한국의 그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만큼 크고,  전혀 다른 언론 문화권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언론인들의 국가 공안 공권력에 대한 인식과 대하는 자세는, 감히 쳐다 볼 수도 없는 신성시되는 국가권력의 수임기관으로  보고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취재기자들이란, All pass 보도기관 ID 목걸이 열개를 걸고 있어도, 공안 경호원들이 임무수행상 필요시, NO! 한 마디만 외치면 감히 항의하거나 대들지 못하는 것이다.

복종이 당연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이다.
국가나 국민들도 이런 룰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걸로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언론자유에 대한 생각이 우리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볼 수 있으며 극히 제한적이라고 보면 맞다.

청와대  출입기자들이 한국에서 당연시 하던데로 중국에서도 극도의 특권의식으로 오만하게 떼거리로 휘젓고 비집고 다니면서 소위 VIP 취재활동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안하무인 막무가네식으로, 제지하는 중국 공안 경호원들에게 취재  ID 목걸이(마패)를 들이대며 그들 공권력에게 항의하고 덤벼들며 밀치고 들어가서 VIP에 접근하려  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중국에서 감히 취재기자가 -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거기가 한국으로 착각했었다고 밖에 변명이 안될 것이다.
강제로 끌어 내어져서 얼굴이  붓고 이빨이 부러지도록 얻어 맞기만 한 것은 되레 감사히 여겨야하며 총  맞지 않은 것만도 천만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고 한다.

여기는 중국이라는 입장과, 반한 감정이 팽배한 시점이라는것,외국VVIP 특별경호령이 발동 중이었다는 점  등으로,  이는 중국 공권력의 지극히 정당하고 적절한  조치였다는게 그들의 확고한 입장이다.

중국측의 사과.중국이 지구상에 존립하는 한 그런 일 없을거란다. VVIP 안전경호를 위해 지극히  훌륭한 임무수행으로 중국내 분위기는 되레 칭찬 일색인 것 같다. 맞을 짓을 해서 맞았다는 것이다.

사회주의 공산국가에서 실탄장전 무기를 든 경호원들 같은 공권력에겐 과잉경호 과잉방어라는 말이 적용되지 않는 듯하다.

명령에 불복 항의 덤벼드는 그 누구도 사살 대상이다. 그들 입장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대응행동 수칙이라고 봐야 한다.

VIP 경호 임무수행중, 명령에 불복하며 떼쓰고 난동 항의하는 안전 위해자가 있다면 기자는 물론 그 누구라도 통제 제압한다는 것이 중국 측 설명이다.

우리나라 기자들도 이젠 더 큰 틀 국제 사회에서의 존재감도 내 세울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
더 큰 안목으로 다른 민족, 다른국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들의 언론문화 취재관습도 이해해야 한다고 본다.
Up grade 와 Globalization이 필요한 시점이다.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기획 준비 실행과정부터 언론기관과 수행기자들의 무질서 안하무인 막무가네식 취재방식까지. 
모든게 서투르고 아마추어적이다보니 빈손귀국, 홀대라는 말이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된다.
한 숨만 나오고 우울하고, 의기소침한 나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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