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1위가 11년째 교사라는 설문 결과를 두고 구랍 26일 인터넷상에서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구랍 25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올해 6∼7월 전국 초·중·고 1200곳 학생·학부모·교사 등 5만1494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학생들의 희망직업 1위는 2007년 이후 줄곧 교사가 차지했다.
네이버 아이디 ‘ddod****’는 “교사는 나라 발전에 중요한 직업”이라며 “능력을 어떻게 상승시켜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교육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이라는 ‘aufr****’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선생님이 꿈이었는데 방학이 있다는 것과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부모님이 많이 권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적었다.
‘sonc****’는 ‘교사, 의사, 경찰, 간호사’ 등 우리 삶에 유용한 직종을 꿈꾸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와 달리 ‘jaka****’는 “종일 거의 서 있어야 하고, 또 요즘 애들 관리하기 쉽지 않아서 업무상 스트레스도 상당히 높다. 현실적으로 편한 직업이 아니다”고 댓글을 달았다.
‘wldo****’도 “임용이 하늘의 별 따기인 데다가 사명감 없으면 쉽게 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닌데 복지 혜택 때문에 선택하는 것. 현실은 헬”이라고 이번 조사 결과를 안타까워했다.
다음 사용자 ‘돌격대장’은 “자신의 흥미, 적성보다 안전성을 보고 선택한 조사 아닐까”라고 지적했다.
진로교육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하늘의나그네’는 “주입식 교육, 수능 대비 교육 12년간 하고 학교라는 틀에 갇혀서 선생님만 보고 사니 다른 직업이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른다”고 비판했다.
네이버 아이디 ‘xman****’는 “학생이 직접 본 직업이 교사 뿐인데 뭘 더 고르겠냐”라며 “진로교육이 그만큼 덜 되었다는 것이다.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ju20****’도 “제일 자주 접하는 직업이 선생님, 회사원 그밖에 아는 직업이 의사, 경찰, 소방관 이 정도가 다인 걸 어떡합니까. 교육부가 대대적으로 진로교육에 힘써주지 않는 이상 절대 못 변해요”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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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7-12-28 13:37: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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