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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생활고에 허덕인다

부산 1955~1963년생, 41%만 소득있는 근로활동 68%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부산시 통계 발표
 

베이비부머 농업인교육
부산에 사는 1955~1963년 출생 베이비부머 가운데 41%만 소득을 올리는 근로 활동을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시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 시기에 맞춰 세대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시 베이비부머 통계'를 개발해 구랍 28일 발표했다.

이 자료를 보면 부산의 베이비부머는 56만2270명으로 시 인구의 16.1%를 차지했다.
이들 가운데 국세청에 신고된 근로소득자 수는 23만4476명으로 전체 베이비부머의 41.7%에 그쳤다.

이들이 근로소득을 올리는 업종은 제조업 분야가 가장 많았다.

베이비부머가 소유한 주택 수는 29만775가구로 시 전체 주택의 26.6%에 달했다.
베이비부머 인구 중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모두 38만2564명으로 전체 베이비부머의 68%가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암 진단을 받은 베이비부머 가운데 남자는 위암이 2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자는 유방암이 3624명으로 최다를 차지했다.
베이비부머의 85.7%는 노후에 자녀와 떨어져 단독생활하기를 희망했고 노후생활자금은 76.7%가 준비했다고 응답했다.

베이비부머의 소비지출 항목 가운데는 식료품 구매가 42.4%로 가장 높았다. 귀농·귀촌은 30.1%만 희망하고 있으며 나머지 베이비부머는 은퇴 후에도 부산에 계속 살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베이비부머 통계자료를 맞춤형 일자리 창출, 주거복지, 건강증진사업, 50+생애 재설계대학 등 베이비부머 세대의 정책개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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