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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해설 곁들인 수준 높은 연주에 ‘감동’

수동중학교, 남양주시립합창단 초청 ‘동네방네 음악회’
구랍 29일 남양주시 수동면 수동중학교(교장 김재득)는 남양주시립합창단을 초청. ‘아름다운 하얀세상’을 주제로 한 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연주회에는 넬슨 노르마, 칸초네 메들리, 여자보다 귀한 것 없네, 에델바이스, 넬라판타지, 징글벨, 거위의 꿈, 홀로아리랑, 고향의 노래 등을 선보였다.

곡의 시작과 끝에 작품에 대한 고성진 지휘자의 해설이 곁들여져 관객들에게 곡과 공연에 대해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 
순수 합창만으로 90분 동안 진행된 이번 연주회는 최소화된 장비와 절제된 무대로 오로지 합창에 집중할 수 있는 공연으로 기획됐다. 

공연에 대한 높은 집중도와 진지한 공연 분위기로 학생 뿐만 아니라 참석한 모든 청중들이 이동과 소음을 자제하는 등 성숙해진 공연 매너도 눈에 띄었다. 
김재득 교장은 “90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어떤 대규모 오케스트라 공연보다 목소리만으로 연주된 오늘 공연의 감동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합창단의 실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남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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