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2일 아카데미홀에서 시무식을 하고 '채무 없는 군'을 선포했다.
장성군은 시무식과 함께 수익자부담 채무 잔여액 67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2014년 145억원에 달했던 채무액을 이날까지 모두 갚아 ‘채무 제로’ 시대를 열었다. 민선 6기가 시작할 당시인 2014년 7월 장성군의 채무액은 총 145억원이었다.
유두석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2018년까지 채무를 단계적으로 청산한다는 내용의 ‘재정 건전화 로드맵’을 짜고 빚 청산에 나섰다.
이 계획에 따라 장성군은 2015년 공공청사 정비 사업과 쓰레기 매립·소각 시설 건립 사업의 남은 군비부담금 채무액 15억6000만원을 포함한 총 37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이어 2016년과 지난해, 귀촌 마을 ‘드림빌’과 농공단지 조성 수익자부담 채무 중 각각 19억원과 22억원을 조기 상환했다.
지난해까지 갚은 채무는 모두 78억원이다.
장성군은 이날 올해 시무식과 함께 수익자부담 채무 잔여액 67억원까지 모두 조기 상환했다.
이로써 2014년에 145억원에 달했던 채무액을 모두 갚아 ‘채무 제로’시대를 연 것이다.
수익자부담 채무를 조기 상환하면 해당 채무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효과가 있다.
유두석 군수는 “빚을 내는 군에서 빚을 미리 갚는 군으로 도약했다는 사실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채무 없는 군’ 선포식을 했다”며 “올해부터는 한 푼의 빚도 없는 상황에서 다른 시군보다 훨씬 많은 국비를 본격적으로 집행할 예정이어서 발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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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1-04 13:4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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