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관계·한반도 평화 위해 최선… 성급한 기대 금물”
대한노인회 간부 초청 오찬 “평창올림픽, 한국 성장 알리는 계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일 대한노인회 이중근 회장과 고문, 시도 연합회장, 선임이사 등 40여 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성급한 판단이나 기대는 금물이지만 가능하다면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의 전기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평창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 나아가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일구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마침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의 뜻을 밝혀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한 해 여러모로 걱정이 많으셨을 것이고, 나라가 하루빨리 안정돼야 자식들도 잘될 텐데 하셨을 것”이라며 “그러나 비바람 속에서 나무뿌리가 더 굳게 내리듯 나라가 굳건히 서는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은 세계에서 유례없이 평화롭게 위기를 극복했고, 전 세계가 경이롭게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경제를 더욱 키워가겠다. 혁신성장을 통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이 과정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자식 세대가 일자리 걱정 없이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며 부모님들을 잘 모실 수 있게 하겠다. 그것이 어르신들의 행복이고 자랑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품위있는 노년을 사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기초연금 수급액이 9월부터 25만원으로 오를 예정이며, 2021년에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중증 치매 환자들은 10%만 본인이 부담하고, 틀니도 30%만 부담하시면 된다”며 “하반기부터는 임플란트 비용 부담도 낮췄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어르신들이 더 존경받고 대접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어르신들 권익보호를 위해 정부가 못한 것을 함께 해주시기 부탁하며, 국가 원로로서 잘 이끌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