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이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고 아사히신문이 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3694명으로,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48년 이후 최소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보다 5.4% 감소한 것이다.
사망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2020명으로 전체의 54.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보다 118명 감소한 수치이기는 하지만 사망자 중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로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일본은 고령자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70세 이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고령 운전자 교육에 이어 시야 검사 강화 방안을 시범 도입하기로 한 상태다.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500명 이하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고령자 교통사고 방지대책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