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근로자들은 직속 상사가 여성일 때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노동경제학회의 ‘상사 성별이 여성 근로자의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분석’(정한나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 논문에 따르면 여성 근로자는 직속 상사가 여성이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스트레스를 3.5% 더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성이 직속 상사이고 전체 직원 중 여성 비율이 50∼75%인 사업장에서 여성 근로자의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직속 상사가 남성일 때보다 여성 사원·대리급 승진 확률은 20.1% 떨어졌다.
정 부연구위원은 “여성 리더가 같은 여성에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거나 경쟁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여성 근로자의 직장 내 스트레스 계수는 높고 낮은 직급의 여성 승진 확률은 떨어진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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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1-11 14:58: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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