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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복지부 장관 “신약개발 활성화 생태계 마련할 것”

약계 신년인사회 참석… “세제·금융 지원 및 인허가 제도개선 하겠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2018년 약계 신년교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약계 신년회에 참석해 신약개발 활성화를 위한 생태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제약산업이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제약산업도 짧은 시간에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추켜세웠다.

국내 제약시장 규모는 2016년 기준 20조원을 돌파했고, 지난 5년간 의약품 수출액이 매년 10% 이상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박 장관은 “정부도 제약산업 육성을 국정과제로 삼고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향상을 위한 신약개발 활성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하는 등 제약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구체화한 상태다.
박 장관은 신약 연구개발(R&D)부터 상용화에 이르는 신약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R&D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민간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세제·금융 지원, 의약품 관련 인허가 및 약가 제도개선 등 신약개발부터 생산, 수출에 이르기까지 건강하고 효율적인 생태계와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약 및 유통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통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한편 (현장에서) 소임을 다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늘 귀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지난해에는 국내 제약산업이 국민 건강과 공공보건을 위한 사회안전망이자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미래 성장동력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 제약업계는 연구개발과 양질의 의약품 생산이라는 본질에 최선을 다하고, 정부는 국민 건강 지킴이로서의 정책을 수립해 (산업계와 정부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회 이사장인 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이 연구개발 중심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금년부터는 하나 둘 성과가 가시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 단계씩 성장하는 제약산업 특성에 맞춰 정부의 지원이 이뤄진다면 더욱 성장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장관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을 비롯해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김광수 국민의당 의원 등과 대한의사협외와 대한병원협회 등 정부·국회·제약업계 및 의료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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