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유통 서비스인 ‘구글플레이’가 작년 국내에서 역대 최대 매출인 3조 4342억원을 올렸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지에이웍스는 지난해 구글플레이 한국판에서 게임과 비(非)게임 앱의 매출을 추산한 결과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추정치는 2016년 매출(2조934억원)보다 64%가 많고, 2015년 수치(1조6751억원)와 비교하면 갑절이 넘는다.
여기서 매출이란 소비자가 앱을 이용하며 결제한 금액(인앱 결제액)과 유료 앱 구매액을 합친 수치다.
구글플레이와 앱 개발사는 해당 매출을 일정 비율로 나눠 가진다. 구글플레이 측의 배당 비율은 매출의 약 30%로 알려졌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작년 앱 매출의 절반을 인기 RPG(롤플레잉게임) 시리즈인 ‘리니지’ 관련 게임이 차지할 정도로 리니지 열풍의 영향력이 컸다”고 설명했다.
구글플레이의 운영사인 구글은 앱 매출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 아이지에이웍스는 구글플레이의 앱 매출 순위 등을 활용해 전체 매출을 추정했다.
해당 조사는 앱 외 구글플레이가 국내 유통하는 콘텐츠인 영화·전자책의 매출은 반영하지 않았다.
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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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1-18 15:5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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