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학계에 한 원로학자가 사유재산제 폐지를 촉구하는 도발적 논제로 다른 학자들에 맹공을 가했다. 과거 중국의 극좌 시대를 연상시키는 이런 주장은 중국 사회의 전반적인 퇴행적 양상을 반영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6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저우신청(周新城·83) 중국 인민대 마르크스주의학원 교수는 최근 중국 공산당 이론지 ‘구시’(求是)에 “공산주의자라면 자신의 이론을 ‘사유제 소멸’이라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을 실었다.
저우 교수는 소련과 동유럽의 변화, 사회주의 경제이론 등에 천착해온 좌파 학자로 내달 24일 ‘공산당 선언’ 170주년을 앞두고 도발적인 사상논쟁을 제기한 것이다.
저우 교수의 도발적인 주장에는 지금까지 6만여개의 댓글이 붙었다. 한 네티즌은 “이 인민대 교수는 먼저 자신의 전재산을 국고로 내놓은 다음에 사유재산제를 비판해야 한다”고 공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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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날 : [2018-01-18 15:55: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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