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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 하원의원 출마 영 김 씨 “당선 위해 끝까지 노력”

최근 은퇴를 발표한 에드 로이스 미국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이 한인 1.5세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54. 사진)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에게 지역구를 물려줬다.
로이스 위원장은 은퇴 선언 다음 날인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의 후임으로 김 전 의원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하면서 “능력은 물론 지칠 줄 모르는 의지와 헌신성 등 공직자의 자질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김 전 의원은 “23년간 로이스 위원장의 보좌관으로 일했고, 이후 주 하원의원으로 직접 봉사하며 지역구를 관리해 왔다”며 “준비된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큰 이상적인 지역구에 출마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이번에는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이 승계한 지역구는 캘리포니아 39지구로, LA와 오렌지, 샌버나디노 등 3개 카운티가 속해 있다. 한인 밀집지역을 포함하고 있어 아시아계 유권자 비율이 30%를 넘는다고 한다.
그는 2014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에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당선됐다.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승리하면 김창준 전 의원에 이어 26년 만에 한인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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