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의 건강관리를 맡을 선수촌 폴리클리닉 한의과 전문요원들이 발대식을 갖고 올림픽 성공 진료를 다짐했다.
지난 20일 대한스포츠한의학회(이하 스포츠한의학회)는 서울 능동 학회 사무실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페럴림픽 선수촌 병원 한의과 의료전문요원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과 방대건 수석부회장, 홍주의 서울특별시한의사회 회장도 참석해 올림픽 한의의료봉사단 발족을 축하했다.
이번 선수촌 병원 내 한의과 설립은 역대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이뤄졌다. ‘IOC 메디컬 커미티(IOC Medical Committee)’에서 침술 등을 통해 올림픽 참가 선수들을 치료할 수 있도록 인정한 것이다.
이에 스포츠한의학회는 의료전문요원으로 활약할 스포츠 한의학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의사 25명을 올림픽 선수촌 내에 파견한다.
이들은 오는 30일부터 동계올림픽과 페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평창올림픽 선수촌과 강릉올림픽 선수촌 내에 마련된 메디컬센터에서 한의진료를 펼친다.
올림픽 각국 국가대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부상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컨디션을 집중 관리한다.
송경송 스포츠한의학회 회장은 “인천 아시안게임과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을 통해 한의사의 진료영역을 넓히는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림픽에 공식 참여하게 된 첫 대회인 만큼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전광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