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항공여객 사드보복에도 최대 호황

지난해 국내선 3천241만명·국제선 7천696만명 기록
지난 1월 18일 운영을 시작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항공여객은 모두 1억936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에 따른 중국노선 실적 감소에도 일본·동남아시아 노선 다변화 및 저비용항공사(LCC) 성장 등으로 여객과 화물 운송 모두 전년보다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7년 국내외선 전체 항공여객은 모두 1억936만명으로, 2016년 1억391만명에 비해 5.2% 증가했다.

우리나라 항공여객은 2013년 7334만명, 2014년 8143만명, 2015년 8941만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국제선 여객은 중국의 사드 제재와 북핵 이슈에 따른 수요 감소 요인에도 LCC 운항 확대 및 원화 강세에 따른 내국인 해외

여행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7696만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 노선 승객이 29.8% 급감했으나 일본(26%), 동남아(17.9%), 유럽(16.1%) 노선 등에서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며 국제선 전체 여객의 성장세를 견인했다.

국내선 여객도 좌석 공급 증대와 내국인 제주도 관광수요 확대 등으로 2016년 3091만명보다 4.8% 증가한 3241만명을 나타냈다.

국내선 여객은 2013년 2235만명, 2014년 2465만명, 2015년 2798만명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 항공 화물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IT품목 수출입 물동량, 특수화물, 전자상거래 물량, 수하물 등의 증가로 전년 대비 6.1% 상승하면서 432만t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