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황청포구항 석모도호텔 앞 바다 가을의 노을 촬영 성수목 기자 강화 황청포구항 가을의 노을과 인생의 항해 글●사진 성 수목호랑이교장 강화 황청포구항 석모도호텔 앞바다에서 바라본 진홍빛 노을은 가을의 깊이를 더욱 깊게 만든다.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강화 황청포구항 파도 위에 외딴 조각 배가 두둥실 떠 있다. 이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평화로운 순간을 선사한다. 이 배는 단순한 조각 배가 아니다. 우리의 인생을 상징하는 작은 우주다. 인생은 한 편의 항해와 같다. 우리가 이 조각 배 위에 누구를 태우고, 어떤 항해사가 우리를 이끌어 나가는지에 따라 그 방향과 풍경이 달라진다. 함께하는 사람들은 우리의 감정, 생각, 그리고 경험을 나누며, 항해사는 우리의 선택과 결정을 이끌어간다. 가을의 찬 바람이 불어오는 저녁, 나는 이 조각 배에 어떤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을지 생각해본다. 친구와 함께 웃고 떠들며, 때로는 조용히 바다의 소리를 듣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맞잡고, 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항해하는 것도 좋겠다. 혹은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혼자서 깊은 사색에 잠기고 싶기도 하다. 항해사는 우리의 경험과 지혜가 된다. 인생의 여러 갈림길에서 나를 이끌어 줄 수 있는 멘토와 스승이 필요하다. 그들의 조언과 지혜는 때로는 나를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결국에는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해준다. 노을이 물드는 바다를 바라보며, 나는 이 조각 배가 어디로 향할지 궁금해진다. 어떤 풍랑이 일어날지, 어떤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지 모른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항해를 함께하는 사람들과 그들을 이끌어 줄 항해사이다. 이들과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의 항해는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같다. 진홍빛 노을 속에서 이 조각 배를 타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떠나자. 새로운 경험과 발견으로 가득한 항해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인생의 조각 배 위에서 나의 항해를 시작해보자. |